모범택시 촬영 전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대역없이 액션촬영을 할 것이다라고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자 기사에서는 이제훈이 몸을 사린다고 한다고 합니다. 대역이 굳이 필요할까싶은 장면에서도 이제훈은 빠져있다고 하는데요.

 

 

전체 기사 내용

배우 이제훈이 몸을 사린다.

이제훈은 SBS 금토극 '모범택시'에서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를 연기하고 있다. 전 육사·특수부대(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 출신으로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해주는 인물이다.

드라마 특성상 액션신이 자주 나온다. 특히 이제훈은 2회와 4회에서 고난도까진 아니지만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 액션신에는 어딘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 대역을 썼기 때문이다. 액션신을 앞두고 배우들이 대역을 쓰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모범택시'는 '대역까지 쓸 일인가' 싶은 장면이 많았다. 2회에서는 복면을 쓰고 나온 섀도우 캐릭터로 액션신을 선보였다. 가면을 쓴 사람은 실제 이제훈이 아닌 액션배우였다. 또한 4회 옥상에서 액션신은 이제훈이 직접 참여한 것도 있지만 조금만 동작이 커지면 대역으로 바뀌었다. 제작진도 웬만하면 이제훈과 비슷한 체격과 헤어스타일의 대역을 붙여줄 만도 하지만 다른 사람이라는게 티가 나도 너무 난다.

 

'대역 티나는 이제훈 액션 장면'이라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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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면은 SBS 드라마 '모범택시' 4회에서의 액션신이다. 김도기(이제훈 분)가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부른 조폭들과 옥상에서 싸우는 장면에서 풀샷(pull shot)에 보이는 김도기의 모습이 어딘가 어색하다.

짧은 검정색 머리의 김도기와 달리 긴 머릿결이 날리며 '대역'임이 너무 티가나는 상황. 이에 네티즌들은 "대역 티난다고 계속 말이 나왔다", "머리까진 보통 맞추지 않나", "그냥 봐도 티가 난다"는 등 연출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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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이 직접하는 액션도 많이 어색하다. 근육질에 날렵한 체격을 가졌지만 몸을 쓸 때는 식염수에 젖은 탈지면처럼 축축 쳐진다. 그 무거운 몸으로 액션을 하려고 하니 자세가 안 나오고 완성도 높은 극의 흐름을 위해 영락없이 대역을 투입시킬 수 밖에 없다.

배우의 액션신 소화가 절대 필수는 아니다. 그러나 이제훈이 '모범택시'에서 회당 1억원을 웃도는 출연료를 받는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지며 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처음부터 액션물이라는 걸 알고 시작한 작품인데 고난도 액션이 아닌데 대역을 쓰는 건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2019년 '열혈사제' 김남길과 지난해 '앨리스' 주원 등은 90% 이상을 대역 없이 촬영에 임했다. 늑골이 다치고 옥상에서 떨어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고 결국 배우와 작품 모두 호평을 받았다. 이제훈도 액션신에서 작아지는 걸 알았는지 앞선 제작발표회나 인터뷰 등에서 카체이싱 장면에서 대역없이 진행했다는 말을 더 강조하고 있다.

드라마는 반응이 좋다. 첫 회, 가학적이라는 소수의 지적이 있었지만 통쾌한 내용으로 2회만에 여론을 뒤바꿨고 10.7%로 시작한 시청률은 단 4회만에 15.6%까지 치솟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의 박준우 PD와 웹툰을 원작으로, 매 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사이다 전개'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제훈의 모범택시 촬영 전 기사내용

"이제훈은 ‘모범택시’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히어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 이에 이제훈은 “액션이 주가 되는 작품을 해보지 않아서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촬영 전 액션 스쿨을 다니면서 무술 감독님 지도하에 무술 팀과 합을 맞췄고, 개인적으로는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감나는 액션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몸을 사리지 않는 편이다. 특히 맨손 액션이 많아서 알게 모르게 다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부담을 느낄 때도 있지만, 결과물이 나오면 굉장히 큰 보람과 쾌감을 느낀다. ‘모범택시’에서 액션이 큰 요소를 차지하는 만큼 남은 촬영도 화끈한 액션씬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모범택시’는 액션 뿐만 아니라 짜릿한 카체이싱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제훈은 “도기가 일반 손님들을 모시고 운행할 때와는 달리 악당들을 잡으러 갈 때는 카리스마 넘치게 운전한다. 이게 드라마의 큰 볼거리 중 하나인데 대부분 대역없이 직접 촬영했다. 평소 운전할 때와는 다르게 촬영을 위해 드리프트도 하고 차선 추월도 하고 속도도 내봤다. 화려한 카체이싱을 유감없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극했다. 나아가 “물론 이 또한 무술 팀의 지도 아래 가능했다.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걸 또 한번 느끼기도 했다”고 안전제일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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