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 22일 상한가를 기록한 현대약품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현대약품이 12월 21일에 한국산도스와 이달부터 산도스의 CNS 약물인 SSRI’s 항우울제 관련 3개 의약품 브랜드의 국내 영업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co-promotion)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현대약품의 주가는 다음날인 12월 22일에 상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협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한국산도스의 우울증치료제 산도스 에스시탈로프람 (성분명 에스시탈로프람옥살산염), 산도스 설트랄린 (성분명 설트랄린염산염), 산도스 파록세틴 (성분명 무수염산파록세틴) CNS 의약품 3개 브랜드에 대한 영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산도스의 우울증치료제 3종의 2019년 매출은 약 195억원이며 산도스 에스시탈로프람과 산도스 설트랄린은 제네릭 매출 1위 브랜드입니다.

이번 판매 제휴는 현대약품이 CNS 영역에서 쌓아온 영업, 마케팅 노하우와 산도스의 CNS 리딩 품목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대약품 관계자의 의견으로는 "CNS 영역에서 강점이 있는 현대약품과 글로벌 회사인 산도스의 CNS제품이 만난 만큼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라고 말하며 "현대약품이 CNS 시장에서 한단계 더 도약하여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지를 표현하였습니다.

 

현대약품 회사 소개​ 및 사업 내용

현대약품은 1965년에 설립되었고, 1978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제약회사 중 한 곳입니다. 다만 브랜드 평판으로 탑 30에 들어갈 만큼의 규모는 아닙니다.

시노카, 마이녹실 등의 의약품과 미에로화이바, 헬씨올리고 등의 건강 기능 음료가 대중에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HDNO-1605'입니다.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PR40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약물인데, 지난 4월 미국 FDA로부터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또 지난 5월에는 신약 개발 전문 업체인 '사이러스테라퓨틱스'에 해당 파이프라인을 기술 수출을 해낸 적이 있습니다.

 

현대약품 매출과 영업이익​

현대약품의 2020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997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33억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6%(전년 매출 : 1349억 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6%(전년 영업이익 : 16억 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 회사는 연구개발 지출 비율을 매출 대비 꾸준히 10% 내외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이 반드시 기업의 성과로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약 회사의 경우 활발한 연구개발은 신제품을 통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향후 영업 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연구입니다. 참고로 현대 계열사 같은 느낌이 드시는데, 현대 그룹과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현대약품 재무제표 및 시세, 주주현황

현대약품의 시가총액은 2154억원 규모로 코스피 439위인 종목입니다. 현대약품의 주가는 3월을 기준으로하여 약 4배 상승하였습니다. 1년 차트로 확인하였을 때 52주 최저가는 2800원, 52주 최고가는 8740원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약품의 재무제표를 확인해보면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는 건강한 기업으로 판단하는 올라라올랏입니다.

현대약품과 한국산도스의 항우울제 관련 3개 의약품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협약으로 인해 코스피가 -1.62% 빠진 최악의 장속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현대약품 주가입니다.

12월 23일의 현대약품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현대바이오와 같이 쭉 상승하는 그림을 보여줄지는 내일 오전 장에서 확인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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